닭 잡는 일, 소 잡는 칼
이과 최상위권 학생의 의대 진학 편향은 입시철마다, 해외에서 과학기술 인재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수전노 기득권'인 의사가 욕을 먹을 때마다 회자되는 묵은 떡밥이다. 최상위권 학생의 의대 편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전문직 의사에 대한 사회의 선망, 의사의 경제적 풍족함부터, 한국의 의료복지체계뿐 아니라, 최상위권 학생이 과학기술계로 진학했을 시 기대소득 등.. 너무나 복잡한 사안이라 장삼이사가 다 나름의 의견이 있고 한 마디씩 거든다. 그중 오늘 하고 싶은 말과 관련하여 눈길이 가는 말은 바로 '그렇게 좋은 머리를 가지고 왜 의사가 되느냐. 과학자, 기술자가 되면 수억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재능이 아깝고 낭비된다.'는 따위의 맥락이다. 의사과학자 육성에 매진하는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도 비슷한..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가보고 겪고, 그리고 느끼고 생각하고/적당히만 정리한 생각 雜悟
2024. 2. 8.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