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그대 오길 기다리네 春望君來 - 아버지 환갑에 부쳐
春望君來 봄은 그대 오길 기다리네 僉曰人生自華甲 다들 말하길 인생은 환갑부터라네 樂生何如軻曾解 즐거운 생이란 무엇인가 맹자가 이미 밝혔지 芒鞋遍踏君莫尋 신발이 닳도록 그대는 찾아다니지 마시길 春在枝頭望君來 봄은 이미 가지에 걸쳐 그대 오길 바라보니. 壬寅 晩秋 임인년 늦가을에 아버지 화갑에 부쳐 불초아들 삼가씀 이 시는 아버지의 환갑에 시상이 떠올라 썼는데 위의 그림으로 되기까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쳤다. 우선 "인생은 환갑부터" "엄마가 제일 예뻐" 등 요새 유행하는 환갑 문구에서 시상이 떠올라 일필휘지로 썼다. 쓰고 친구에게 감수를 부탁했다. 무려 중국공산당원이기까지 한 손형은 문화대혁명화가 되지 않아 고전 중문의 아름다운 글귀를 모두 마음에 품어두고 때맞는 시를 즐기니 멋이 흘러넘친다. 운율과 ..
이렇게 지어 보았다 如是我習作
2023. 2. 21.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