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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신용카드로 애플페이 국내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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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드디어 한국에도 애플페이가 들어왔다. 그동안 들어온다 아니다 떠들썩했는데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어 들어오게 되었다. 물론 아직 단말기 보급이 더뎌 지원하는 매장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현대카드가 독점 제휴라 일단은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제휴된 현대카드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기사를 확인해보니 독점제휴는 아니게 된 모양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원래 해외에서 애플페이를 잘 쓰고 있던 사람들은?

이 경우에는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쓸 수 있을까? 쓸데없는 궁금증이 아니다. 이런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그렇고, 한국에 여행 온 해외 관광객들 상당수도 이미 애플페이를 쓰고 있다. 해외에서 해외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애플페이를 잘 쓰던 사람들이 국내에서 그대로 쓸 수 있을까? 그렇게 써오던 폰을 그대로 한국에 가져와서 한국 애플페이 가맹점에 가면 결제가 될까? 궁금해서 인터넷에 이리저리 검색해 봐도 쓸모없는 쓰레기 정보만 쏟아진다.

지식인뿐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글에 질문을 해도 근거도 제시하는 것 없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기사들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유용하고 새로운 정보를 취재해서 쓴 기사가 아니라 쓸모없는 정보를 서로 복붙만 하는 기사가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기사의 대다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대카드의 국내 독점제휴였건 아니건 내 상식에서 안 될 이유가 전혀 없다. 첫째, 그동안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못쓴 주된 이유는 국내 카드가 애플페이에 등록이 되지 않아서였다. 국내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등록하려고 하면 '등록할 수 없는 카드'라고 뜬다. 그렇다는 것은 애플페이에 등록이 되는 카드라면 쓸 수 있다는 말 아닌가? 둘째, 국내에 도입된 단말기에 애플페이에 등록되어 있는 특정 카드를 거부하는 기능이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직접 해봤습니다.

다이소에 갔는데 애플페이가 가능한 단말기가 있어서 호기심에 해봤다. 내 폰에 이미 등록되어있는 HSBC에서 발급받은 VISA 비자카드로 했다.

휴대폰 옆면의 전원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누르고 얼굴 인증을 하면 애플페이가 켜진다. 그 뒤에 이렇게 가져다 대면 결제가 된다. 무려 네 달만에 애플페이를 다시 사용한 순간이었지만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그냥 알지도 못하면서 안된다고 댓글 다는 사람들의 심리가 뭘까 궁금하기만 했다. 애플페이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주식회사 아성다이소라고 적힌 부분이 인상적이다. 전표가 매입되면 환율이 적용되어 자동으로 환전된 금액이 신용카드에 붙는다. 환율이 얼마일지 조금 궁금하다.

해외에서 생활하시다가 귀국하신 분들, 해외에서 온 관광객 분들 애플페이 편하게 쓰세요!

요약: 한국에서 해외 신용카드로 애플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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