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봄이라고 같은 봄날이 아니다
먼저 핀 진달래 고이 따서 편지에 부치던 봄
담벼락 이름모를 꽃처럼 눈시울만 붉어지던 봄
먼나라 외딴 섬에 앉아 바다만 바라보던 봄
그리고
한 송이 꺾어다 품에 안겨줄 그대가 있는 봄
봄비가 내 이루는 봄날, 봄내에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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