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 결혼식에 갔다. 이혼하신 분이 농담으로 "결혼이 능사는 아닌데~"라고 하셨다. "상상치도 못한 기발한 통제가 자꾸 늘어난다니깐~"
웃음이 많고 단정한 외모에 키도 훤칠하신 분이다. 옷도 맵시 있게 잘 입는다. 여자친구가 있다 없다 한다.
문득 여자친구가 종종 바뀌면서도 재혼을 하지 않는 상황이 재밌어졌다. 돌싱에게 연애와 재혼은 아슬아슬하게 즐기는 복어요리가 아닐까? 연애가 즐겁지만 즐기다가 중간에 끊지 않으면 코가 꿰여 다시 결혼해야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물론 결혼은 지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그렇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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