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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전통의 수양법은 방법론으로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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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의 글을 읽으면 성인군자가 된다. 간단한 명제로 표현한 유교 전통의 수양법이다.
평생 저 짓을 하고 저걸로 밥벌이도 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다. 대학 강단에 특히 많이 있다.
그러나 암만 성현의 글을 읽고 궁리한다고 해도 성인군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개인의 인격수양을 위하여 성현의 글을 읽는 것이라면 방법론적으로 틀렸다. 글에서 단장취의를 하건 말장난을 하건 밥벌이 용도로 쓰기에는 아직 쓸모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유교공적이성을 사용하면 유교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책을 여러 권 쓴 양반은 결혼을 해서 처를 데리고 오겠다니 소리를 지르며 결혼은 짐이고 암3기는 되어야 질병휴학을 내며 상견례도 아버지 환갑도 중요하지 않다며 지도교수를 바꿀지 다른 학교로 갈지 자퇴할지 당장 결정하라고 했다. 성현의 글을 아무리 읽어도 읽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해리포터를 종횡으로 외워도 마법을 익히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네들에게 경전은 밥벌이에 좋은 재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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