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골방(=철학자의 동굴 또는 확증편향만 키워주는 내집단) 바깥으로 돌려보면, 바로 말도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소득이 성장을 주도한다던가, 원화가 기축통화가 될거라던가, 우리도 핵을 보유하면 된다거나, 한국의 외교적 역량을 과대평가하여 우리가 균형자나 운전자가 될 수 있다거나.. 그런 사람을 보면 미연시에 중독된 히키코모리가 떠오른다. 연애를 인터넷이나 미연시에서만 (과잉으로) 접하고 남들한테 여자가 뭔지 통달한 양 확신에 차 떠드니까 말이다. 중증인 경우 섹스를 야동으로 배웠다고도 할 수 있다. 여자 손도 잡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 이렇게 하면 여자가 뿅 간다고 얘기하는 꼴.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문제가 없는데, 이런 사람이 실제 정책을 만들게 되는 경우 곤란해진다.
여튼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른다. 아니면 관심이 없거나.
짤의 댓글에서 몇 가지 단어를 수정해 보면,
사업을 넘어서 일해서 월급 한번 못타봤을것 같은 이력을 달고 여기서 경제 경기 타령하는 정치인들 보면 진짜 그거만큼 진풍경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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